伊, 이달 중순부터 관광객 입국 제한적 허용

  • 입력 2021-05-06   |  발행일 2021-05-06 제10면   |  수정 2021-05-06 07:42
백신접종·음성확인증 소지자

이탈리아가 이르면 이달 중순 이후 제한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할 전망이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총리는 4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관광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5월 하순께 '그린 패스'(Green Pass)를 도입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증명서 혹은 바이러스 음성 확인증을 소지한 외국인 관광객에 한해 입국 제한을 풀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유럽 국가를 포함한 거의 모든 해외발 입국자에 5∼10일의 격리 의무를 지우고 있다.

드라기 총리는 "세계는 이탈리아를 여행하기를 원한다"며 "팬데믹(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문을 걸어 잠가야 했지만 이제 세계를 다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럽연합(EU) 차원에서는 오는 6월 중순께 이탈리아와 유사한 방식의 그린 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느 정도 통제됐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말 대부분 지역에서 저녁까지 식당·주점의 옥외 테이블 영업을 허용하는 한편 주(州) 간 이동 제한도 해제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