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0시 46분쯤 대구 동구 한 병원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병원 복도가 연기로 가득차 있다. 방화로 추정되는 불은 병원 내부 일부를 태우고 자체 진화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대구 동구 효목동의 한 병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환자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대구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46분쯤 동구 효목동의 한 병원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현장 도착했을 당시 불은 자체 진화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7층 입원 환자 63명이 대피했다. 이 중 8명이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경찰은 병원 입원 환자 A씨를 방화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불을 지른 자세한 경위 등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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