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동 전 판사, 경북자치경찰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내정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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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9 09:16  |  수정 2021-05-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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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동 경북도경찰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오는 20일 공식 출범한다. 관심을 모았던 초대 위원장으로는 이순동 전 대구지방법원 판사가 내정됐다.


경북도는 9일 이순동 전 대구지법 판사를 자치경찰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제22회 사법시험(연수원 12기)에 합격해 대구지방·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13년간 법관직을 수행해 왔으며 2010년부터는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후학을 양성해 왔다.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은 여성 3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전국에서 여성 위원 비율이 가장 높다. 위원 구성도 분야별로 법·학계 2명, 법조계·지방행정·사회복지·사회단체·경찰 등을 각 1명씩 내정해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치안 행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자치경찰위원회 위원회 사무국장은 위원회 의결과 위원장 제청으로 도지사가 임명한다. 사무국은 1국 2과 30여명 규모로 지방공무원과 경찰이 함께 근무한다. 다음달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1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이순동 내정자는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더욱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지방-치안 행정의 연계를 강화해 주민 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개발하고, 자치경찰의 집행기관인 일선 경찰과의 소통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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