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 전경. 영주경찰서 제공 |
어버이날 길을 가던 70대 여성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8분쯤 영주시 상망동의 한 주유소 인근 도로에서 A(60)씨가 몰던 SUV 차량이 인도를 걷던 B(70·여)씨를 그대로 덮쳤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윤창호법)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검찰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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