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문경 국가지질공원 등재 프로젝트 진행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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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9 18:11  |  수정 2021-05-09 18:16  |  발행일 2021-05-10

경북도가 문경을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 중요도가 있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정하는 것으로 해당 지역에선 교육·관광사업에 활용도가 높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시가 이달 중 내부 사전 준비작업을 거친 뒤 다음 달 초 경북도에 국가지질공원 인증후보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신청이 접수되면 도는 7월 쯤 자체 지질공원운영위원회를 꾸려 자문심의를 한 뒤 8월 중 환경부에 정식 인증후보지 신청을 한다.


문경지질공원 인증 후보지 추진지역은 총 면적 911㎢다. 문경 돌리네습지·삼엽충 화석산지·용추계곡 등 11개 지질명소를 포함하고 있다.


지질공원 인증필수요건은 △지질명소 5곳 이상 △해설사 양성 및 운영 △홈페이지 구축 △1㎞ 이상 탐방로 △지질공원 센터 설치 △2곳 이상 안내센터 구비 등이다.


환경부는 올 하반기 중 지질공원위원회를 열어 후보지 지정 여부를 심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문경이 인증후보지 지위를 갖게 되면 환경부는 2022~2023년 현장실사 및 지질공원심의위원회를 통해 국가지질공원 최종 인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인증을 받으면 문경은 울릉도·독도(2012년), 청송(2014년), 경북 동해안(2017년)에 이어 도내에선 4번째 국가지질공원이 된다. 국내 전체로는 제주도, 부산, 무등산권, 한탄강, 단양 , 강원 고생대,강원평화지역,전북 서해안권, 백령·대청, 진안·무주 등 13곳이 있다.


문경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프로젝트는 경북도가 2017년 안동대에 '신규 국가지질공원발굴 타당성 용역(2017년 12월~2018년 12월)'을 발주하면서 시작됐다. 문경시도 2019년 7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 용역을 진행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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