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북지부, 신임 지부장 임명 둘러싸고 파열음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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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9 17:09  |  수정 2021-05-09 17:43  |  발행일 2021-05-11 제10면
회비 상납 의혹 등 각종 금전 문제가 제기돼 일부 회원들이 이의 제기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경북지부가 신임 지부장 임명을 둘러싸고 파열음이 일고 있다.


가칭 '상이군경회 경북지부 정상화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상이군경회 중앙회는 현 경북지부장 A씨를 재신임하기로 결정하고 신임 회장 취임식이 열리는 10일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이군경회 각 지부장은 중앙회장이 임명한다. 상이군경회는 지난달 27일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A씨는 전임 지부장 궐위로 2015년 취임한 이후 지난 6년간 경북지부장을 맡았다. 하지만 임기 중 전임 중앙회장 해외 출장 시 회비 상납 의혹 등 각종 금전 문제가 제기돼 일부 회원들이 이의를 제기한 상황이다.


위원회는 최근 국가보훈처·상이군경회 중앙회 자유게시판 등에 정상화를 위한 결의문을 게시하고 "지부의 비도덕적 방만 운영을 중앙회에 수차례 이의 제기했으나 묵살당했다. 신임 회장이 A씨를 재신임할 경우, 상응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임기 중 비위가 끊이지 않은 인물을 재신임하는 것은 신임 중앙회장 당선에 A지부장의 역할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전적 비위로 지부에 큰 손해를 끼친 인물을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A지부장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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