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정치 톡톡] '5월 등판설' 윤석열 이번주엔 침묵 깰까?

  • 송국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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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9 20:15  |  수정 2021-05-09 20:29
문 대통령 취임 4주년 발언 논쟁거리 없이 지나갈까?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0일) 취임 4주년을 맞아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임기 마지막 1년의 국정구상을 밝힐 텐데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그에 따른 경제전망, 남북관계 회복이 키워드가 되겠죠. 그간 나온 메시지들이 현실과 다른 인식을 드러내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취임 4주년 발언이 정가의 새로운 논쟁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야권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장관 후보자 3인의 청문보고서를 대통령에게 보내는 시한이기도 하죠. 이번에도 야당 반대를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할지, 임기 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한 명 정도는 낙마시킬지 지켜봐야 합니다. 그 여부는 조만간 이뤄질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표결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본격 대선정국에 접어든 시점에 각 대권주자 진영은 게임의 룰을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만들기 위해 치열한 수 싸움을 벌입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독주를 견제할 시간을 벌기 위해 대선후보 선출을 9월에서 11월로 늦추자는 친문 진영의 요구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겁니다.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일정 마련에 나서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5월 등판설'이 나돌았던 윤 전 총장이 이번 주엔 침묵을 깨고 뭔가 정치적 행동을 취할지도 정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윤 전 총장의 살아 있는 권력수사 중 핵심으로 꼽혔던 청와대의 울산시장선거 개입 의혹 사건의 첫 재판도 관련자들이 기소된 지 무려 1년 4개월 만에 오늘 열립니다. 


송국건 서울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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