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혈압, 120㎜Hg이하 때 치료 효과"

  • 입력 2021-06-01 07:52  |  수정 2021-06-01 08:02  |  발행일 2021-06-01 제16면

혈압 치료의 목표 혈압(수축기 혈압)을 120㎜Hg 아래까지 낮출 때 최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장기간의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2007년부터 최고 혈압이 130~180㎜Hg인 50세 이상 남녀 9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대규모 임상시험인 '수축기 혈압 중재 연구(SPRINT: 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ail)'의 최종 결과 분석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클리블랜드 대학 메디컬센터의 잭슨 라이트 교수와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의대의 마흐보브 라만 교수 연구팀은 SPRINT의 최종 결과 분석을 통해 최고혈압인 수축기 혈압을 120㎜Hg 아래까지 낮추었을 때 심장병,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과 이로 인한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혈압 치료의 목표 혈압을 수축기 혈압(최고혈압) 120㎜Hg로 잡고 그 이하까지 낮춘 그룹은 목표 혈압을 140㎜Hg로 정하고 그 이하로 낮춘 그룹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급성 심부전 등 심뇌혈관 질환 발생률이 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