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성용 총장 사의 즉각 수용…이성용 역대 최단명 총장 기록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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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4 15:33  |  수정 2021-06-04 15:35
이성용연합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이 4일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 이성용 총장이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표명한 지 80분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은 이 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라며 "사표 수리와 관련한 절차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은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엄정 처리해 나가라고 지시한 바 있다"라며 전날 대통령 지시사항을 다시 언급했다.

이에 따라 서욱 국방부 장관 책임론도 불거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서욱 장관도 문 대통령이 지시한 '최고 상급자'에 포함되는냐는 질문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살펴볼 것이고 문제가 있다면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경질까지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기 적절치 않다. 처리과정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성용 총장은 지난해 9월 23일 제38대 공군총장으로 취임했으나 255일 만에 불명예 퇴진하면서 역대 최단명 총장이란 기록을 세우게 됐다.

구경모 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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