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선택제 도입 골프장 권역별 현황 |
코로나 19 사태로 골프장 이용객 수가 늘지만, 캐디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캐디선택제를 도입한 골프장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남권에서 캐디선택제 골프장이 가장 많았다.
7일 한국골프소비자원의 캐디선택제 골프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노캐디, 마샬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한 골프장은 164곳으로 전체(538곳) 30.5%를 차지했다. 이는 5년 전인 2016년보다 2.7배 증가한 것이다.
골프장별로는 대중제가 119곳으로 압도적이었고, 회원제 27곳, 군부대 18곳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38곳으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35곳), 충청권(31곳), 호남권(27곳), 강원권(22곳), 제주권(11곳)이 뒤를 이었다. 영남권의 경우 1년 새 58.3%(14곳)나 증가했다.
노캐디제를 전면 도입한 골프장은 사우스링스영암CC(45홀), 골프존카운티구미CC(18홀), 군산CC(81홀 중 18홀) 등 3곳이었다.
서천범 골프소비자원장은 "골프장들이 코로나 19 특수로 캐디 품귀 현상을 맞아 캐디 선택제를 선호하고 있다. 앞으로 2년 후 캐디고용보험이 의무화되면 캐디선택제는 더욱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