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서 모터보트 전복…승선원 3명 모두 구조

  • 김기태
  • |
  • 입력 2021-06-08 10:11  |  수정 2021-06-08 11:19
2021060801000261100009781
지난 7일 오후 5시 1분쯤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 동쪽 2.8km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가 뒤집혔다.<포항해경 제공>
2021060801000261100009782
해경이 뒤집힌 모터보트의 배수 작업을 한 뒤 월포항으로 옮겼다.<포항해경 제공>

포항 앞바다서 모터보트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타고 있던 승선원 3명은 민간구조대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8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1분쯤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 동쪽 2.8km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가 뒤집혔다.


A호는 낚시를 하고 입항하던 중 운전석의 핸들 연장 봉이 떨어지면서 분리돼 중심을 잃고 전복됐다. A호에 타고 있던 3명은 뒤집힌 보트에 매달렸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대를 현장에 출동시켰으며, 인근에 있는 민간해양구조대에 구조지원을 요청했다. 사고 지점과 가장 가까이 있던 민간해양구조대는 고무보트를 이용해 승선원 3명 전원을 구조했다. 이들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뒤집힌 모터보트의 배수 작업을 한 뒤, 월포항으로 옮겼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사고 발생 인근에서 초동조치를 할 수 있는 민간해양구조대를 지속해서 확대해 해양사고 사각지대를 없애는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겠다"며 "승선원 모두를 구조한 민간해양구조대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