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고용률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고용률은 대구와 경북 모두 4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고용률은 59.1%로, 지난해 5월 대비 3.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로, 대구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부산(2.1%포인트)과도 격차가 컸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로 비교하면 4.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경북의 고용률은 61.5%로, 4월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경북도 2월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3만5천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6만6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가 늘면서 비(非)경제활동인구는 79만8천명으로, 6만9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4.5%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같은 수준을 보인 가운데 올해 1월 5.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을 나타냈다.
경북의 취업자 수는 142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1천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3만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6천명 늘었다. 경북의 실업률은 4.0%로, 지난해 동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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