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으로부터 청송사과를 지켜라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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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6 15:13  |  수정 2021-06-16 15:20  |  발행일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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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이 과수화상병 약제를 군내 전 과수농가에 긴급공급하고 있다. 청송군제공

'청송사과를 지켜라.'

경북 청송군과 청송군 과수농가들이 최근 인접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최고 수준의 차단에 나섰다.

청송군 사과 배 재배면적은 3천437㏊로 4천195농가가 과수농업에 종사하면서 전국 최고 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청송군은 16일 예비비 10억 원을 투입하여 전 과수농가에 화상병 예방 약제 등을 긴급 공급하고 화상병 발생 지역으로 부터 유입을 막고 농가들은 농장 출입로를 차단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에 앞서 과수화상병 위기 경보 단계가 '경계'로 상향됨에 따라 신속한 대응을 위해 과수화상병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사전방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또 화상병 증상 및 예방 홍보 팸플릿과 현수막을 제작하여 비치 설치하였으며, 전 군민을 대상으로 스마트 마을방송과 차량을 이용한 앰프 방송으로 화상병 차단에 전력을 쏟고 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과수 관련 농업인 단체장, 농협 등 유관기관 대표자들과 대책회의와 긴급 이장회의를 개최하는가 하며 과수농가들도 농작업자 이동금지, 농작업 장비·도구 소독 의무화 등 관련 사항에 대해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청송은 사과가 지역의 주요 소득원인 만큼 모든 농업인이 과수화상병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다 같이 청송사과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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