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통지도 변화 주목...6월말 트램, 월배차량기지 이전 발표될듯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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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6 16:34  |  수정 2021-06-17 08:40  |  발행일 2021-06-17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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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월배차량기지(영남일보 DB)

대구의 교통지도를 바꿀 중요한 이벤트가 6월 마지막 주 펼쳐진다.

 

 

트램과 월배차량기지 이전 문제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주민공청회'가 개최된다. (영남일보 6월 8일 자 6면 보도)한다. 공청회에선 '신교통시스템인 도입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발표가 포함돼 있다. 신교통시스템은 트램이다. 대구에 실제 트램이 도입될 것인지 주목된다.


트램 도입 여부와 함께 노선까지 발표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대구 서구와 달서구 주민들이 트램 노선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구 주민들은 서대구로를 지나는 '서대구KTX역~평리동~신평리네거리~두류네거리' 노선을, 달서구 주민들은 와룡로를 지나는 '서대구KTX역~서대구공단~죽전네거리' 노선을 주장해오고 있다.


월배차량기지의 이전 방향도 결정될 예정이다. 대구 달서구 유천동에 위치한 월배차량기지 이전의 경우 지난 2019년 6월부터 대구도시공사가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후적지 개발, 이전 방향 등에 대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용역이 중단되기도 했다. 용역 결과 발표도 계속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달서구 주민들 사이에서 월배차량기지가 이전하지 않는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시는 조만간 용역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1일 이후 월배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한 용역 결과를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교통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대구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달서구 죽전동에 거주하는 이모(35)씨는 "월배차량기지와 트램 노선은 뜨거운 이슈이기 때문에 늘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다"라면서 "대구의 교통 흐름이나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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