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CPTPP 가입 협상 시작

  • 입력 2021-06-24   |  발행일 2021-06-24 제10면   |  수정 2021-06-24 07:57
브렉시트 후 아시아로 눈 돌려
가입 성공땐 디지털·금융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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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22일(현지시각)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한 협상을 공식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후 호주·브루나이·캐나다·칠레·일본·말레이시아·멕시코·뉴질랜드·페루·싱가포르·베트남 등 11개국 간 무역 장벽 대부분을 없애는 CPTPP에 관심을 보여왔고 올해 2월 가입 신청을 했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한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서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호주 등 나머지 국가들이 수정해 만든 협정이다.

무역 장벽을 대부분 무너뜨리는 CPTPP는 EU와 달리 회원국에 법 준수를 강요하지 않고, 단일시장이나 관세동맹 구성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영국이 가입하게 되면 CPTPP 창설 국가가 아닌 첫 회원국이 된다.

CPTPP 가입은 영국이 브렉시트 후 유럽에서 아시아로 방향을 트는 노력의 일환이다.

영국은 CPTPP 가입으로 혜택을 입는 부문으로 디지털, 서비스, 금융을 들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의 CPTPP 가입 자체 효과는 장기적으로 18억파운드(2조8천억원) 혹은 GDP의 0.1% 미만뿐이지만 태국·한국·미국도 가입할 경우 55억파운드나 GDP의 0.25%로 올라간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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