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물동 대덕지로 산책 오세요"...대구 수성구, 생태휴식공간 새 단장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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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7 08:10  |  수정 2021-07-07 08:15  |  발행일 2021-07-07 제25면
수상데크 지나면 진밭골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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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범물동에 위치한 대덕지의 경관 개선사업 후 전경. <대구 수성구청 제공>

새롭게 단장한 대구 수성구 범물동 대덕지가 지난 1일 주민에게 개방됐다.

수성구는 금호강과 진밭골 일원에 조성 중인 '생각을 담는 길' 사업의 일환으로, 진밭골 구간 산책로가 시작되는 대덕지에 총사업비 5억8천만원을 들여 경관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고, 지난 6월 준공했다.

이번 준공으로 대덕지 제방 사면의 경사로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됐다. 대덕지를 가로지르는 수상데크는 주민들이 산책하며 수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이 수상데크를 지나면 기존의 진밭골 둘레길로 연결될 수 있게 했다.

또 초화류 군락을 조성해 봄철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도록 경관을 개선했다.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었다. 산책로 인근에 이용자 편의를 위한 주차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수성패밀리파크, 매호천, 고모동을 순환하는 금호강권 코스와 대구스타디움과 청계사, 진밭골, 대덕지를 잇는 진밭골권 코스로 '생각을 담는 길'을 조성하고 있다. 수성구 25개 저수지, 계곡, 금호강, 매호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주민이 걷고 싶은 길을 만드는 것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꽃과 초화류 군락지가 어우러진 환경과 산책로 정비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내면을 변화시켜 행복을 찾아가는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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