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포유 커버스토리] 적두병·흥국쌀찐빵·왕건사과빵…알 만한 사람은 다 알죠

  • 이춘호
  • |
  • 입력 2021-07-02   |  발행일 2021-07-02 제34면   |  수정 2021-07-02 10:12
제빵 장인이 '우수로스터상' 수상
달성공원 '적두병' 커피맛도 좋아

10
홍국쌀찐빵을 개발한 제과기능장 윤환섭.

경주 황남빵이 대구빵과 충돌해 만들어진 게 있다. 아는 사람만 아는 달성공원 앞 작은 빵집 '적두병(赤頭餠)'. 적두병? '붉은 콩으로 만든 팥빵'이다. 이 작은 가게는 이학철 사장이 빵을 굽고 커피까지 만든다.

이 사장은 IMF 때 제과제빵 분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3~4년 일하면 공장장이 될 수 있다고 했지만 무려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 비로소 공장장이 된다. 2011대구커피문화박람회에서 우수 로스터상도 수상한다.

2021070201000071700001972
달성공원 앞 별미빵 가게로 알려지기 시작한 '적두병'.
왕건사자빵
대구의 한 사회적기업이 선보인 '왕건사과빵'.

제과기능장인 윤환섭은 홍국쌀찐빵을 개발했다. 이현공단 내에 '대붕베이커리카페창업솔루션'이란 제빵 인큐베이터를 운영하는 그는 2016년 '강정보찐빵'을 론칭한다. 최근 달성군 화원읍 설화명곡역 7번 출구 앞에서 '사문진가마솥홍국쌀찐빵' 창업을 도왔다. 홍국쌀은 일반쌀에 '모나스쿠스'로 불리는 곰팡이균을 입혀 15~30일 발효시킨 분홍색쌀이다.

이와 견줄 별미빵이 또 첨가됐다. 동구 율하동 카페 '손수'에 가면 먹을 수 있는 '왕건사과빵'. 사회적기업 <주>지웍스가 지난해 3월 출시한 것이다. 동구 평광동 왕건사과마을의 사과를 활용해 만든 것이다.

글·사진=이춘호 음식·대중문화 전문기자 leek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위클리포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