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보조생식술, 출산아 암위험 안 높인다"

  • 입력 2021-07-06 07:43  |  수정 2021-07-06 07:44  |  발행일 2021-07-06 제16면

난임 치료에 사용되는 보조 생식술(ART)이 출산한 아이의 암 위험과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 메디컬센터와 네덜란드 암 연구소의 만디 스판 박사 연구팀은 체외수정(IVF), 난자 내 정자 직접 주입술(ICSI), 동결 보존 수정란 이식(FET) 같은 보조 생식술로 낳은 아이는 암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1983~2012년 보조 생식술로 출생한 5만1천여 명과 1975~2012년 난임 여성이 임신촉진제 없이 또는 임신촉진제의 도움은 받았지만 자연적으로 임신-출산한 자녀 3만8천명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전체적으로 ART 그룹에서 157명의 자녀가 암 진단을 받았고 대조군 자녀들 가운데서는 201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다. ART 유형별로는 IVF로 출산한 자녀들은 대조군 자녀들보다 암 발생률이 높지 않았다. FET로 태어난 자녀는 신선한 수정란으로 출생한 자녀보다 암 위험이 높지 않았다.

ICSI로 출생한 자녀는 암 발생률이 조금 높았으나 이는 피부암(4명 발생) 때문으로 우연일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