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소셜 프랜차이즈 카페 '그린그루부', 경북대점 '제로웨이스트' 운영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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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7 16:35  |  수정 2021-07-07 16:43  |  발행일 2021-07-08 제12면
자활사업으론 전국 최초…쓰레기 배출 최소화 해 모든 제품 재사용될 수 있게
자활기업, 저소득층 일자리창출과 사회적 가치실현 두 마리 토끼 잡아

대구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모여 개발한 대구형 소셜 프랜츠이즈 카페 '그린그루부'가 8일 오픈하는 경북대점을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카페로 운영한다.


대구북구지역자활센터는 7일 자활사업으로는 전국 최초로 쓰레기 배출을 0(제로)에 가깝게 최소화 해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제로웨이스트 카페 그린그루브 경북대점 자활기업 매장을 8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그린그루브 경북대점은 친환경 인증(레인 포레스트) 원두와 생분해 가능한 음료 용기를 사용하는 등 제로웨이스트 지향 카페로 운영된다. 그린그루브는 지속가능 한 환경을 위해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며 윤리적이고 건강한 갑질 없는 프랜차이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 개장한 경북대점에서는 천연소재로 만든 대나무칫솔, 천연수세미, 샴푸바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도 판매한다. 특히 소비자가 가져온 리필 용기에 세제나 샴푸를 소분해서 판매하는 리필스테이션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텀블러를 가져오면 음료를 할인해주는 등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한편 대구자활센터는 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대형 프렌차이즈 중심의 커피시장에서 대구형 소셜 프랜차이즈로 저소득층이 자립·자활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올해 3개 매장을 추가로 개장할 계획이다.


친환경 사업이 많은 대구시 자활사업에는 커피찌꺼기(커피박)로 화분, 연필, 점토블록 등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커피큐브사업단'(중구자활센터)과 석탄 대체 연료인 펠렛을 만드는 '커피박재자원화 사업단'(수성자활센터)', 아이스팩을 수거·세척해 재활용하는 '플러스팩 사업단(동구자활센터)' 등이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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