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종합병원 신설 추진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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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1 17:04  |  수정 2021-07-12 07:42  |  발행일 2021-07-12 제6면
병원조감도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추진중인 '연세 투게더 종합병원(가칭)' 조감도.<시행사 에이치앤엠 인베스트 제공>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종합병원 신설'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테크노폴리스 의료 용지(유가읍 봉리 599번지) 소유주와 시행사 <주>에이치앤엠 인베스트는 해당 부지에 종합병원 신설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1만5천853㎡에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가칭)연세 투게더 종합병원'을 건립한다. 사업비는 1천30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종합건강검진센터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병실은 개정되는 의료법 시행규칙 시설 규격에 맞춰 병실당 4인실이 기본병실로 꾸며지며, 병실마다 화장실과 개인 냉장고 등이 설치된다. 진료 과목은 내과를 비롯해 일반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진단검사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소아), 치과, 산업의학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등 10여개다. 젊은층이 많은 테크노폴리스 특성을 고려해 소아병동을 특화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시행사는 지난 6월 30일 대구경북자유경제구역청에 종합병원 신설 행정절차 첫 단계인 '건축 심의' 신청을 냈다.

대구경북경자청은 시행사에 토지 지분 3분의 2이상 확보돼야 승인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사는 경자청이 불합리한 법리 해석을 했다고 판단하고, 해명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경북경자청 관계자는 "현재 관련 서류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시행사측이 사업계획 승인에 필요한 서류를 잘 준비해 제출하면 사업 승인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치앤엠 인베스트 관계자는 "테크노폴리스 종합병원 신설 사업은 일반인 토지 소유자와 의료인이 대표로 있는 시행사간 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안에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종합병원 신설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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