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메이저 우승 한풀이…아르헨티나 28년 만에 코파 정상, MVP도 선정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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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1   |  발행일 2021-07-12 제22면   |  수정 2021-07-11 11:56
디마리아 결승골 1-0 승리...브라질 네이마르는 '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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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드디어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한을 풀었다.

남미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2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앙헬 디마리아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93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 우승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월드컵과 코파에서 아홉 차례나 우승을 두드렸던 '에이스' 메시는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정상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월드컵 4차례, 코파 아메리카 5차례에 걸쳐 나섰으나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메시는 마침내 한풀이에 성공한 것이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4골 5도움으로 득점과 도움에서 모두 1위에 올라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전반 22분 로드리고 데 파울의 크로스를 받은 디마리아가 문전에서 브라질 골키퍼 에데르송이 나온 것을 보고 왼발로 살짝 띄워 골망을 갈랐다.

브라질의 간판 네이마르는 대회 2연패이자 통산 10번째 우승이 불발되자 분루를 삼켰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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