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일정 꼬인 탓…구미대 배구부, 도민체전 못 나갈 판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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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3   |  발행일 2021-07-13 제19면   |  수정 2021-07-13 07:39
앞선 대회 참가 이유 출전 불가
소청위, 이달중으로 심의·결정

구미대 배구부가 대학리그에 참가 등록했다는 이유로 경북도민체전에 출전하지 못할 처지에 놓여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구미시 배구협회에 따르면 구미대 배구부는 최근 내달 열리는 제59회 경북도민 체육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경북도체육회로부터 받았다. 이는 도민체전이 열리기 전 대학 리그에 참가 등록을 한 대학팀에 대해 출전을 금지하는 도민체전 대회 요강에 따른 것이다.

구미대는 지난달 22일 대학 리그 출전을 위한 선수 등록을 마쳤다. 역대 도민체전은 대학 리그에 한 달 가량 앞서 열려 지금까지 별 탈이 없었으나 올핸 코로나19 사태로 도민체전이 연기되면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배구 대학 리그는 전국체전 출전팀을 가리는 예선전 성격을 띠고 있어 구미대 배구부는 도민체전을 위해 대학 리그를 포기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구미대 배구부의 도민체전 참가 자격 문제는 안동시체육회가 처음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북도체육회는 도민체전 소청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소청위는 이달 중으로 심의를 거쳐 결론을 낼 예정이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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