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한숨 돌린 영끌족...금융가 "11월엔 인상 유력"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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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6   |  발행일 2021-07-16 제9면   |  수정 2021-07-16 07:17

기준금리가 연 0.5%로 동결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침체가 감안된 조치로 풀이된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이후 9차례 연속 변화 없이 유지됐다.

한국은행은 15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연 0.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당국 안팎에서는 가까운 시기 안에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에 무게를 둬왔다.

하지만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실물 경기 불안이 가중되면서, 금융당국이 금리 인상보다는 동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폭은 코로나 확산세와 경기 흐름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금융시장에서는 10~11월 인상설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통화 당국의 3분기 내 금리 인상 단행은 무리지만 코로나 집단면역 형성 시기인 11월을 전후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가계 부채 부담 증가 등 금융 불균형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불거지고 있어 금리 인상 시그널의 강도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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