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월배차량기지 안심 이전' 대구시-동구청 신경전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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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5 17:46  |  수정 2021-07-15 17:48  |  발행일 2021-07-15

대구 달서구 유천동 월배차량기지를 동구 사복동 안심차량기지로 이전하는 문제를 두고 대구시와 동구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월배차량기지의 안심차량기지 통합 이전안에 대해 안심 주민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동구청은 "아직 (대구시로부터) 차량기지 이전 관련 용역 보고서도 받지 못했다"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15일 "대구시에 월배차량기지 이전 용역 결과 보고서를 요청했지만, 완성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대구시의 발표 이후 동구청의 소극적인 모습을 비판한 주민들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지난달 24일 도시철도 1호선 월배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조사 결과 동구 안심차량기지 통합 이전안이 가장 유리한 방안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동구청에 용역결과 보고서를 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이미 용역결과 요약본은 공개됐고, 동구청에 추가로 보고서를 전달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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