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베이징' 반대로 '도쿄행' 결국 불발...김천상무 박지수 발탁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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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6 16:55  |  수정 2021-07-16 17:04

한국축구 대표 센터백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도쿄행이 결국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 김민재를 소집 해제한다고 16일 밝혔다. 소속 구단 베이징의 반대로 차출이 불가능하게 됐다.

김민재는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김학범호에 합류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소속팀으로부터 차출 허락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우선 선발돼 도쿄행이 불확실한 상태였다. 대표팀 출국 전날까지 다른 팀으로 이적마저 확정되지 않아 결국 김민재의 도쿄올림픽 출전은 무산되고 말았다.

김민재를 대신해 박지수(김천상무)가 합류한다. 도쿄행 막차를 탄 박지수는 K리그와 중국 슈퍼리그에서 어느정도 검증을 받은 센터백이다. A매치도 7경기 소화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베이징이 며칠 전 최종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면서 “이적이 이뤄지면 김민재를 도쿄에 데려갈 수 있었으나 그마저 아직 이뤄지지 않아 김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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