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해병 영웅을 기억할 것"…마린온 순직자 3주기 추모행사(종합)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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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8 13:32  |  수정 2021-07-18 15:24  |  발행일 2021-07-19 제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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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해병대 제1사단에서 마린온 순직자 3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김계환 해병대 1사단장(우측부터), 서욱 국방부 장관,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이 경례를 하고 있다.<해병대1사단 제공>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5명의 장병의 넋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지난 17일 해병대 1사단에서 열렸다.


추모 행사에는 순직 장병 유가족과 서욱 국방부 장관, 김태성 해병대 사령관, 민홍철 국방위원장, 이강덕 포항시장, 유승민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개식사 및 국민 의례, 순직자 약력 소개, 추모 영상 시청, 유가족 대표 추모사(故 노동환 중령 부친), 국방부 장관 추모사, 추모 공연, 헌화 및 분향, 묵념, 조총 발사, 해병대가 제창, 폐식사 순으로 진행했다.


추모 행사 이후 참석자들은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을 참배하고 부대 역사관에 마련된 '마린온 영웅들' 코너를 둘러보며 순직 장병들의 생전모습을 기억하는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유가족들은 이어 국립대전 현충원을 찾아 순직 장병묘역을 참배했다.


지난 2018년 7월 17일 오후 4시 46분쯤 포항 남구 포항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 후 시험비행 중이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은 이륙하자마자 로터마스터 부품 결함 때문에 추락했으며, 탑승 장병 6명 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해병대는 순직 장병 5명에게 1계급 특별진급을 추서했고 보훈처는 2018년 9월 이들을 국가유공자(순직군경)로 결정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더욱 강한 해병대로의 비상을 위해 헌신한 다섯 해병 영웅의 이름을 강군 건설의 역사와 함께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마린온 순직 장병을 포함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의 명예를 고양하고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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