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콩류중심의 채식, 안면홍조 완화 효과"

  • 입력 2021-07-20 07:56  |  수정 2021-07-20 07:59  |  발행일 2021-07-20 제15면

통콩 중심의 채식이 대표적인 갱년기장애 증상인 안면홍조를 크게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면홍조는 모세혈관 확장으로 얼굴이 붉어지면서 화끈거리는 증상으로 한 번 시작되면 짧게는 몇 초에서 길게는 1시간까지 계속되며 잦으면 하루에 20번까지 발생한다.

미국의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위원회'의 닐 바나드 박사 연구팀이 하루 두 번 이상 안면홍조를 겪고 있는 폐경 여성 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12주 동안 매일 삶은 콩 반 컵(86g)과 함께 철저한 저지방 채식을, 다른 그룹(대조군)은 평소의 식사를 그대로 계속하게 했다. 이와 함께 안면홍조의 빈도와 중증도를 기록하게 하고 안면홍조와 연관된 혈관 운동성, 심리사회적, 신체적, 성적 증상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전체적 안면홍조 빈도가 채식 그룹은 79%, 대조군은 49% 줄었다. 보통 내지는 심한 안면홍조는 채식 그룹이 84%, 대조군이 42% 줄었다. 또 채식 그룹에서는 59%가 보통 내지 심한 안면홍조가 사라졌다. 대조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채식 그룹은 또 '폐경 특이 삶의 질 설문조사'에서 폐경과 관련된 혈관운동성, 심리사회적, 신체적, 성적 증상들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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