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책읽기·게임하기, 치매진단 5년 늦춰"

  • 입력 2021-07-20 07:57  |  수정 2021-07-20 07:59  |  발행일 2021-07-20 제15면

책 읽기, 편지 쓰기, 게임 등 인지기능을 자극하는 일을 자주 하는 노인은 다른 노인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연령이 평균 5년 정도 늦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시대 메디컬센터의 로버트 윌슨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이 러시 기억·노화 연구 참가 노인 1천903명(여성 74.9%, 백인 89.1%)의 평균 7년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과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들은 평균연령 79.7세로 매년 치매 진단 검사와 신경병증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매일 읽는 시간, 연간 도서관 방문 횟수, 잡지 읽기, 책 읽기, 편지 쓰기, 게임하기(퍼즐, 카드, 보드게임 등) 등 특정 인지자극 행동 일곱 가지를 얼마나 하는지에 따라 성적(1~5점)이 매겨졌다. 조사 기간에 이 중 457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치매 진단 평균 연령은 인지 자극 행동 점수가 높은 그룹(4.0점)이 93.6세로 점수가 낮은 그룹(평균 2.1점)의 88.6세보다 5년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 성별, 기본적인 사회활동, 고독, 치매 위험을 높이는 변이유전자(ApoE-4)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지만 이러한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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