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상생 협력기금 통해 1.8% 금리로 경주 기업 지원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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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0 15:25  |  수정 2021-07-20 15:31  |  발행일 2021-07-21 제15면
한수원 1천200억 원 사업비로 중소기업 대출 금리 1.8% 지원
대출한도 10억 원, 1년간(연속 2년) 1.8% 대출 금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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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주하이코에서 한수원-경주시-NH농협은행이 지역 중소기업의 '경주상생 협력 기금 1천200억원 대출을 위한 금리 1.8% 지원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 참석한 서호대(왼쪽부터) 경주시의회 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권준학 NH농협은행 은행장, 이상걸 경주상의 회장. <한수원 제공>

경주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낮은 이자의 '경주상생 협력 기금' 대출이 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앞선 19일 한국수력원자력<주>은 경주하이코에서 경주시, NH농협은행과 '경주상생 협력 기금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한수원은 1천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주지역 기업에 1년간(연속 2년 가능) 1.8%의 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기업별 대출한도는 10억원이다. 지원대상은 경주시가 추천한 지역 제조·건설·운수 등 11개 분야의 기업으로 경북도 내 NH농협은행의 대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경주상생 협력 대출을 지원 받는 기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원 기간 환경·안전·세금·인권 등의 분야에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지원이 중단·거절될 수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경주상생 협력 대출이 지역 기업의 경영안정과 고용의 유지·창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지역경제 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2016년 본사를 경주로 옮겨 지역 상생발전의 일환으로 경주시·경주상의·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5년간 경주지역 중소기업에 매년 1천억원의 자금의 저금리를 지원해 127억원 상당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지원해 왔다.


한수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 자금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지원 대상 기업을 확대하는 등 사업 개선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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