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비수도권에 노동 전환 특화 공공 훈련센터 신설"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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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2 11:30  |  수정 2021-07-22 13:35
홍남기비경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기재부 제공.

정부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공정한 노동전환 지원 방안으로 석탄 화력발전과 내연차 산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특화훈련을 실시한다. 정부는 또 지역훈련 격차 해소를 위해 2025년까지 비수도권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노동 전환 특화 공동훈련센터 35개소를 신설, 지원한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열린 제4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공정한 노동전환 지원방안' 안건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급격한 경제환경 변화를 감안할 때 글로벌 경쟁력 선점 유지, 안정적 고용 전환 등을 위해 기업의 사업구조 개편, 공정한 노동 전환 지원이 매우 긴요하다"라며 "안정적인 고용 전환과 지역 산업구조 변화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일자리 전망에 기초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석탄 화력발전과 내연 자동차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산업구조 대응 특화훈련을 오는 2025년까지 10만 명 규모로 신설하겠다"라며 "사업주 훈련을 개편해 디지털 기초 원격훈련 지원 비율을 50%에서 90%로 높이고, 지원대상도 올해 27만6천 명에서 연간 100만 명(2022~2025년)으로 확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노동 전환에 특화된 훈련센터도 건립된다. 홍 부총리는 "지역훈련 격차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산단을 중심으로 노동 전환 특화 공동훈련센터를 신설하고 지원하겠다"라며 "2025년까지 35개소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배터리·백신을 3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2조 원 이상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반도체, 배터리, 백신을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총 65개 핵심기술들을 선정하겠다"라며 "2023년까지 '2조 원+&'의 설비투자 자금을 집중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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