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청년회, 전국 만해백일장 2년 만에 개최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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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3 15:44  |  수정 2021-07-23 15:51  |  발행일 2021-07-28 제17면
경북도와 공동 개최로 지방에 숨은 인재 발굴
만해정신 계승 위해 사부대중의 적극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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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이자 민족 시인이었던 만해 스님의 사상과 문학 정신을 기리는 전국 만해 백일장 대회가 2년 만에 열린다.

대한불교청년회는 경북도와 제41회 전국 만해 백일장 대회를 오는 8월 예선과 9월 4일 본선으로 나눠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시와 시조, 산문분야로 나누어 전국의 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예선은 우편접수와 같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음 달 7일 오전 10시 시제를 발표하고 예선작품은 12일 우편발송 소인분까지 접수한다. 예선 접수 방법 등은 대한불교청년회 홈페이지(www.kyba.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본선진출자는 23일 오전 10시에 발표하고, 본선은 9월 4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서울 시내와 경북도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은 대통령상인 만해대상 1명에게 상금 100만 원, 국회의장상인 만해상 1명에게는 상금 5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장관과 도지사상인 장원 12명에게는 상금 20만 원, 우수상 10명에게는 상금 10만 원이 수여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조계종이 후원하는 전국 만해 백일장은 1979년 3월 1일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돼 국내 최다인원이 참가하는 전국규모의 백일장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다.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 회장은 "올해 대회는 경북도와 공동으로 개최함에 따라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지방에 숨어있는 인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코로나로 침체해 있는 신인 문인들에게도 작은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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