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신재환, 1위 결선 진출... 양학선 결선 진출 무산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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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4 23:11  |  수정 2021-07-25 10:15

'도마의 신' 양학선(29·수원시청)이 9년 만에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고개를 떨궜다.
반면 신재환(23·제천시청)은 2020 도쿄 올림픽 도마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양학선은 2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도마에서 1, 2차시기 평균 14.366점으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012 런던 대회에 이어 9년 만에 올림픽 정상 탈환에 나섰던 양학선은 예선 9위에 그쳤다.

양학선은 결선 진출자 중 결장자가 발생할 경우 예비 1순위로 결선에 나설 수 있지만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이날 양학선의 1차 시기는 좋았다. 5.6점의 쓰카하라 트리플 기술을 선보여 14.866점을 받았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인 6점의 '양 1'을 시도했지만 착지 때 엉덩이로 떨어져 주저앉았다.
결국 수행 점수 7/966점에 감점 0.1점을 더해 2차 시기에서 13.866점에 그쳐 결선행이 사실상 좌절됐다.

한편 양학선의 뒤를 이을 차기 선수로 평가받은 신재환이 1, 2차 평균 14.866점을 획득해 전체 1위로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

신재환은 8명이 다투는 결선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밖에도 1위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류성현은 마루운동에서 15.066점을 기록, 3위로 결선 무대를 밟는다.

류성현은 오는 8월 1일, 신재환은 8월 2일 각각 마루운동, 도마 결선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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