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터미널 등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와의 전쟁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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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5 10:29  |  수정 2021-07-26 09:02  |  발행일 2021-07-26 제9면
오는 8월에는 휴대용 탐지 카드 1천여개 무상 배부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는 범죄' 인식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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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이 영천역 남·여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영천시 제공

'공중 화장실 내 불법 촬영은 범죄입니다,'

경북 영천시는 휴가철을 맞아 안전한 공중화장실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 촬영 카메라 퇴치를 위한 전쟁에 나서고 있다.

특별 점검과 아울러 오는 8월부터는 지역 중·고등학교 , 여성 단체에 몰래카메라 탐지 카드(탐지 카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비출 경우 몰래카메라가 하얀 불빛으로 표시됨)를 배부할 예정이다.

휴대용 탐지 카드를 이용하면 공중화장실 사용 때 개인이 직접 불법 촬영 카메라를 확인할 수 있다.

정명자 여성가족 담당은 "늦어도 오는 8월 초 1천여 개를 제작해 여성단체와 중·고학생들에게 무상 배부할 계획"이라며 "공중화장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고 설명 했다.

앞서 영천시는 지난 23일 경찰서·영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민·관 합동으로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합동점검반은 영천버스 터미널·영천역·임고서원·고속도로 휴게소(2개소)·호국원 등 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 시설 과 주요 관광시설 10개소의 공중 화장실에 대해 불법 촬영 탐지기를 활용해 집중 점검했다.

불법 카메라 설치 근절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영천시는 특별점검 기간 외에도 읍·면·동별 상시 점검반을 운영하여 지속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 기관(단체) 등에 탐지기를 대여해 불법 촬영 의심 시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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