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기록 유산적 가치 전문가 학술대회 국학진흥원서 개최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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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7 17:51  |  수정 2021-07-27 17:51  |  발행일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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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징비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견해를 모으는 '징비록의 기록 유산적 가치' 전문가 학술대회가 28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린다.

학술대회에선 징비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선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할지, 자료적 가치를 어떻게 제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심도 깊은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이욱 순천대 교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징비록을 어떤 관점에서 부각해야 할지, 세계기록유산으로 진정성을 어떻게 확보해야 할까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정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는 징비록의 자료적 가치를 탐색하고, 후대에 미친 영향력에 대해 주목했다.

우인수 경북대 교수는 류성룡의 임진왜란 당시 정치·사회적 위상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우 교수는 국정운영 책임자로서의 모습에 주목해 징비록이 국정운영을 책임진 사람의 '전쟁보고서이자 경륜에 기초한 경계의 기록'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한국국학진흥원 김영찬 박사는 일본에서의 징비록 간행에 주목해 1678년부터 일본에서 그 존재를 알고 있었고, 1695년 일본에서 최초로 간행된 사실을 설명한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한국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자료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중 가장 많은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징비록을 추가하기 위해 그 가치를 선명히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임진왜란이라는 430년 전의 역사가 다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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