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29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서 미술품경매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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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8 11:40  |  수정 2021-07-28 11:43  |  발행일 2021-07-29 제16면
서울옥션
신세계백화점 대구 8층 문화홀에서 프리뷰 전시가 지난 27일부터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 관람객이 대구작가의 전시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미술시장의 열기는 올여름 날씨처럼 뜨겁다. 이에 발맞춰 서울옥션이 4년 만에 대구를 찾았다.

서울옥션은 29일 오후 4시 신세계백화점 대구(8층)에서 2021년 하반기 첫 오프라인 경매인 '서울옥션 대구경매'를 진행한다. 이번 경매에는 총 156점이 출품된다. 거래총액은 약 140억원이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문화홀에서 프리뷰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9일엔 경매 사상 처음 대구와 서울옥션 강남전시장에서 생중계돼 실시간 응찰이 가능하다.

이번 경매에는 현대미술의 거장 앤디 워홀과 게르하르트 리히터, 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모 나라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억대가 넘는 고가 작품이 등장했다. 또한, 이중섭, 장욱진, 김환기, 백남준, 김창열, 이우환, 박서보, 하종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근대조각을 대표하는 권진규, BTS가 반한 권대섭의 달항아리 등도 출품됐다.

대구경북 출신 작가들의 기획 섹션도 마련했다. 한국의 대표적 근대화가인 이인성의 1930년대 풍경화를 비롯해 김용조, 주경, 배명학 등의 작품과 곽인식, 서세옥, 이강소, 김구림, 이배, 최병소 등 현대 한국 화단에 큰 획을 그은 작가들의 걸작도 함께 선보이며 새 주인을 찾는다. 특히, 대구에서 활동하는 지역 중견작가 12명(김명순, 김윤종, 김종언, 김창태, 류이섭, 류제비, 박철호, 변미영, 양성훈, 유주희, 장준석, 정은주)이 경매 무대에 올라 역량을 평가받는다.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한국 근대화단을 이끈 대구에서 올 하반기 첫 경매를 하게 돼 기쁘다. 이번엔 특히, 대구의 근대작가들과 지역작가 12명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게 돼 의미가 깊다.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서울옥션은 199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미술품 경매 회사다.

글·사진=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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