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한풀 꺾인 말복, 천둥·번개동반 강한 소나기 예상…태풍 미리내 소멸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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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0 10:19  |  수정 2021-08-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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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기상청 기상특보 캡처
말복(末伏)인 10일에는 전국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진다.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고 아침부터 밤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 소나기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한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에 소나기가 예상된다”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고, 동쪽 내륙으로는 강한 소나기, 우박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또한 동해안에는 너울과 폭염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낮동안 서쪽과 경상남도 합천, 함양, 산청, 함안, 의령으로는 폭염주의보를 발표했지만 중부지방 일부지역은 소나기로 체감온도가 낮아져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야영객이 많은 피서철 저지대 침수, 계곡과 하천의 범람, 우박으로 인한 농산물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강한 소나기에 피해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말복을 기점으로 더위가 한풀 꺾여 낮 기온이 어제보다 1~4도가량 내려 대구 낮 최고 기온이 30도가 예상된다. 동해안은 포항 28도, 울산 29도 등, 30도를 밑도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10호 태풍 미리내(MIRINAE)는 오늘 오전3시경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어 소멸됐다. 미리내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은하수를 의미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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