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구미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청소년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구미 PC방 2곳에서 3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 발생한 가운데 구미시가 관내 PC방을 대상으로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한다.
19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 강동지역 모 PC방에선 지난 17·18일 양일간 종업원·이용객 등 18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구미 PC방 관련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으며, 해당 PC방 이용객 300여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총 11일 동안 관내 PC방 333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
또 4개반 17명의 인원으로 집합금지 이행여부 점검반을 구성해 집합금지 기간 중 조치 위반 업소를 단속한다.
적발된 업소는 무관용 원칙 및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에 따라 형사 고발돼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배용수 구미부시장은 "PC방 주요 이용층인 청소년들의 감염이 개학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업주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조규덕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