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준·나은서, 송암배 골프대회 남녀부 역전 우승(종합)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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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3   |  발행일 2021-08-23 제22면   |  수정 2021-08-23 07:42
조우영·박예지는 3위 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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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경북 경산시 대구CC에서 막을 내린 '제28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여자선수권부 우승자 나은서(왼쪽)와 대회장인 우기정(가운데) 송암재단 이사장, 남자선수권부 우승자 최영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암재단 제공>

국가대표 상비군 최영준(한체대 1학년)과 나은서(수성방통고 1학년)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한국 골프 스타의 산실'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남녀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영준은 지난 20일 송암재단 주최, 대한골프협회 주관으로 경북 경산시 대구컨트리클럽(파72)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 남자부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전날까지 선두였던 국가대표 장유빈(한체대 1학년)을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디펜딩챔피언 국가대표 조우영(한체대 2학년)은 3라운드 합계 206타로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선 첫날 공동 40위로 출발한 나은서가 무려 5차례에 걸친 연장전 끝에 극적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나은서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3라운드 합계 204타를 쳐, 권소은(울산경의고 2학년)과 동타를 이뤘다.

이어 진행된 연장전에서도 1차 파, 2차 파, 3차 버디, 4차 파로 두 선수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연장 승부는 5차전에서 나은서가 파를 잡은 반면, 권소은이 보기를 범하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해 우승자 박예지(수성방통고 1학년)는 최종 합계 208타로 3위에 랭크됐다.

송암배는 한국 골프발전에 크게 기여한 대구CC 전 명예회장 고(故) 송암 우제봉 선생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1994년 창설돼 올해 남자 82명, 여자 88명 등 총 170명의 꿈나무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28회째로 치러졌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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