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장경아 서예가 서화전 '취묵감향(醉墨甘香)'…30일까지 구미예갤러리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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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4   |  발행일 2021-08-25 제17면   |  수정 2021-08-24 22:36
수정-장경아서화전
구미 출신 장경아 서예가의 문인화 작품 '파초'
수정-장경아인물2015
장경아 서예가.

자은 장경아(52) 서예가의 세 번째 서화전 '취묵감향(醉墨甘香)'이 오는 30일까지 경북 구미 금오산자락에 위치한 구미예(藝)갤러리에서 열린다.

구미에서 30년째 서예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역 문화예술에 자긍심이 누구보다 높다. 장 서예가는 이번에 구미 고아읍 출신 명필 고산(孤山) 황기로 선생(1521~1575)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서화전을 열었다.

황기로 선생은 조선시대 초서(자획을 생략해 흘림글씨로 쓴 서체)의 대가로 '초성(草聖)'이라 불렸다. 그는 대전대 대학원(서예과)에서 '고산 황기로 초서 연구' 논문을 써 석사 학위를 받을 정도로 황기로 선생에 대한 애정이 깊다. 이번 서화전에서 장 서예가는 황기로 선생의 작품을 비롯해 자신이 수개월 간 준비한 서예·문인화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장 서예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초대작가인 동시에 해동서화원장을 맡고 있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및 김천평생교육원 등에서도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또 경상북도서예대전 우수상, 전국여류휘호대회 최우수상 2회, 대한민국 정수 서예대전 최우수상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그는 "초성으로 불린 고산 황기로 선생이 우리 지역 출신이지만 500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선양되지 못한 것이 늘 안타까웠다"며 "이번에 개인전을 갖게 된 것을 뿌듯하게 생각하며 많은 시민이 우리 지역 역사와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화전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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