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평균 482만원…구미대 장학금 재학생 3000명 이상 전문대 전국 1위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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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2 07:47  |  수정 2021-09-03 09:19  |  발행일 2021-09-02 제21면
'교내 면학장학금' 등 20여종
전교생 95%가 장학혜택 받아

구미대_본관파노라마
재학생에게 지급한 연평균 1인당 장학금 전국 전문대 1위에 오른 구미대 전경. <구미대 제공>

구미대가 재학생에게 지급한 연평균 1인당 장학금이 전국 전문대(재학생 3천 명 이상)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대학 정보공시 공식 사이트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지난해 전문대(134곳) 장학금 수혜 현황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이 400만 원을 넘긴 대학은 23곳뿐인데, 구미대는 482만 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학 장학금은 연평균 등록금(574만 원)의 84%까지 치솟아 재학생 1인당 등록금 부담은 연간 100만 원 미만이 된 셈이다. 장학금 혜택을 받은 재학생은 전교생의 무려 95%에 이른다.

최근 6년간 구미대 장학금 지급률은 전국 1위(재학생 3천~5천 명 이상)를 4번(2015·2016·2019·2020년) 차지했고, 2015년 이후 6년 연속 재학생 장학금은 등록금의 70%를 웃돌았다. 최근 3년간 장학금은 등록금의 81~ 84%로 매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구미대의 풍부한 장학 혜택은 대학의 전방위적 역량 강화와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적극적 수행에 있다. 대표적 정부 사업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육성사업(LINC+) 등이다.

또 교육부 선정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사업) 육성사업, 일학습병행사업, 대학일자리센터, 유니테크사업, 정부초청 GKS사업 등 국고 지원사업만 10관왕에 올랐다.

여기에다 교내 면학장학금, 글로벌 인재양성 장학금, 사랑 장학금, 독서인증제 장학금, 마일리지 장학금 등 20종의 장학금도 톡톡한 몫을 했다.

지난해 전국 10개교만 선정된 ‘후진학 선도전문대학 사업’, 2021년 전국 5개 전문대만 뽑힌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2020~2021년 연속 자율개선 대학에도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풍부한 장학 혜택의 영향으로 구미대 취업률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취업률 1위를 기록하면서 전국 최상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 10년간 평균 취업률은 81.1%로 졸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손기수 구미대 학생복지처장은 "풍부한 장학금 지급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 완화에 필요한 장학제도를 속속 발굴하고 있다"면서 "장학 재원의 효율성을 높여 학비와 취업 걱정 없이 전문직업인의 꿈과 희망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대학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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