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 매매거래 '절벽'에다 미분양 전국서 가장 많이 늘어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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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31 18:32   |  수정 2021-09-0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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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택 매매시장에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 되고 있다.지난달 미분양도 전체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주택 매매거래량은 2천605건으로, 전월(2천885건) 대비 9.7%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7천721건)와 비교해서는 무려 66.3%나 급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주택 매매 거래량이 3분의 1토막이 난 것으로, 감소율이 전국에서 세종(-83.4%)을 제외하고 가장 높았다.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점점 쌓이고 있다.
7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1천148호로, 전월(1천17호)보다 12.9%(131호) 늘어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총량이 많지 않지만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나홀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


주택시장의 선행지표인 인허가 실적과 착공 실적도 큰 폭으로 가라 앉았다.
7월 대구 주택 인허가 실적은 1천988호로 전년 동기(3천217호)보다 38.2% 줄었다. 주택 착공 실적 또한 4천30호로 작년 7월(1만2천555호로 4천30호) 대비 67.9% 급감했다.


지난 달 공동주택 분양 실적도 2천929호로, 전년 동기(1만2천864호) 대비 77.2%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주택 준공 실적은 1천168호에서 2천78호로 77.9% 늘었다.

지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입주 물량 우려에 따른 매수 관망세 등의 영향으로 올 들어 대구 주택 매매 거래량이 많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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