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10명 중 9명 "무전무업 공감한다"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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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2   |  발행일 2021-09-02 제14면   |  수정 2021-09-02 07:38
잡코리아 820명 대상 조사
스펙 비용 월 평균 44만원

돈이 없으면 취업도 할 수 없다는 뜻으로 '무전무업(無錢無業)'이란 신조어가 통용되고 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격증 취득, 어학성적 등 스펙을 쌓는데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필요하다.

취업준비생 10명 중 9명은 무전무업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7%가 '무전무업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한 이유로 '자격증 공부 등 온라인·학원 수업료에 들어가는 비용이 커서(70.1%·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토익시험 등 자격 시험 응시료에 들어가는비용이 부담돼서(53.9%)'

'경쟁자들에 비해 내 스펙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37.1%)' '코로나 이후 일자리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 같아서(37.0%)' '스펙이 부족해 취업이 안되는 것 같아서(30.9%)' 등이 뒤를 이었다.

스펙을 쌓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월 평균 약 44만3천768원으로 조사됐다. 취업준비생 절반 이상은 이 비용을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스로 마련한다고 답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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