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한에 문 열려있어…조건없이 언제든지 만날 것"

  • 입력 2021-09-02 07:26  |  수정 2021-09-02 07:33  |  발행일 2021-09-02 제10면
대화 필요성 지속적으로 강조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면서 조건 없는 만남이 유효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미국의 대북 접촉 등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문을 열어두고 있고 분명히 우리 채널을 통해 (북한에) 접촉했다"며 "우리 제안에 대한 어떤 반응이라는 측면에서 업데이트할 사항은 없다.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겠다는 제안은 그대로 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분명 지난 24시간 동안 우리가 본 보도에 대해 알고 있다"며 "우리는 전개상황에 관해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하며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7월 초부터 영변 핵시설에서 핵물질 생산을 위한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정황들이 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내걸고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키 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이런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이 일단 조건 없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라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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