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K-water 사업소 2곳, 사회공헌활동으로 온기 불어 넣어

지난 1일 K-water 구미사업단 임직원들이 선산보건소에 커피·샌드위치 등 120만원 상당의 간식 70세트를 전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일 K-water 구미권지사 임직원들이 해평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마스크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water 구미권지사 제공

구미지역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사업소 2곳이 추석을 앞두고 각각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활동은 K-water 구미 임직원들이 '급여 1% 나눔 운동'을 통해 마련한 '물 사랑 펀드'로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사업소는 K-water 구미사업단(단장 김도균)과 K-water 구미권지사(지사장 김재노)다.

K-water 구미사업단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조성·분양·관리 등의 업무를, K-water 구미권지사는 구미·김천·칠곡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먼저 K-water 구미사업단은 지난 1일 선산보건소를 찾아 커피·샌드위치 등 120만원 상당의 간식 70세트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간식은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미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구입한 것이다.

김도균 K-water 구미사업단장은 "밤낮없이 땀 흘리고 있는 보건소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커피와 간식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선산보건소 관계자는 "길어지는 비상상황으로 어느 때 보다 힘들게 일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큰 격려가 됐다"고 화답했다.

이어 2일에는 K-water 구미권지사가 해평면 소재 금오재가노인지원센터·해평지역아동센터에 30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기탁했다.

구미권지사는 이밖에 노인복지센터 김장김치 전달, 노인회 생필품 전달 등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다.

김재노 K-water 구미권지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기 위한 봉사활동으로 진행했다"며 "이번 활동이 지역민들의 코로나 극복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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