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구미유치 '날개'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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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6 07:33  |  수정 2021-09-06 07:46  |  발행일 2021-09-06 제8면
관련 법률 국회 본회의 통과
빠르면 2023년 하반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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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 일행이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들어설 구미 선산읍 교리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영식 국회의원실 제공>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이하 경북본부)가 구미시 선산읍 교리에 유치돼 구미시의 10년 숙원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경북본부 설립에 발목을 잡았던 '과학기술 분야 정부 출연기관 등의 설립 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영식(구미을) 국회의원은 최근 부지 면적 6천600㎡에 5천㎡ 규모의 건물 4동에 4개 부서(34명) 규모의 경북본부가 들어설 구미시 선산읍 교리 2지구를 방문해 "대구경북 바이오 식품 산업 R&D 허브 도시 구미시 육성"을 약속했다.

구미시와 한국식품연구원은 2013년 4월 업무협약을 맺고 경북본부를 2019년까지 구미시 선산읍 교리에 신축할 예정이었으나 '지자체 소유 용지를 정부출연연구소나 공공기관이 영구 임차할 수 없다'라는 법률에 묶여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이르면 2023년 하반기에 문을 열 경북본부는 대구경북지역의 전통 발효식품 산업 고도화 기술개발, 지역특산 가공품의 품질 고급화, 수출상품화 연구개발, 고부가가치 천연식품 첨가물 연구개발 사업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김 의원은 "정부의 8년간의 줄다리기 끝에 선산읍 주민의 숙원사업이던 경북본부 설립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경북본부 설립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구미시와 경북도의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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