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시스테아민, 동맥경화 차단 효과 있다"

  • 입력 2021-09-14 07:37  |  수정 2021-09-14 07:40  |  발행일 2021-09-14 제16면

항산화 물질 시스테아민이 동맥경화의 진행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딩대 데이비드 리크 약리학 교수 연구팀은 시스테아민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LDL)의 산화를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LDL 콜레스테롤은 동맥 벽 안에 있는 면역세포의 리소좀에서 산화되는데 항산화물질인 시스테아민이 이를 막아 동맥경화의 진행을 차단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알아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는 동맥경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스테아민은 동맥경화 모델 생쥐 실험에서 대동맥 곳곳에 형성된 경화반을 32~56%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스테아민은 또 산화 지방을 73% 줄이고 동맥경화 부위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테아민은 동맥의 염증성 백혈구 비율을 55% 줄이고 평활근 세포로 이루어진 부위를 85% 넓힘으로써 경화반이 떨어져 나가 혈전을 유발할 가능성을 크게 감소시킨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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