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부지 결정 난항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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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3 17:48  |  수정 2021-09-13 18:03  |  발행일 2021-09-13
입지선정위 "현 공모 후보지 주민 수용성 부족…포항시, 선정작업 재추진"

경북 포항시가 새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부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포항시 신규음식물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공모 후보지를 놓고 논의한 끝에 후보지 선정작업을 재추진하라고 의결했다.

주민대표, 전문가, 포항시의원, 공무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는 "주민 수용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수용성을 높일 방안과 지원대획을 마련한 뒤 다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공모에 참여한 후보지는 주민 수용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셈이다. 앞서 시는 2019년 7월 새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후보지 공모에 들어갔다.

포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은 하루 200t를 처리하는 규모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입지선정위'가 구성됐다.

입지선정위는 공모에 응한 후보지에 대한 입지타당성을 조사해 1순위 괴동동, 2순위 청하면(상대리), 3순위 흥해읍(덕장리), 4순위 오천읍(광명리) 순으로 평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입지선정위의 재추진 의결에 따라 주민 지원 대책을 보완하는 조례 제정 등을 거쳐서 다시 후보지를 공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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