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값 상승률, 13개월 만에 최저치...8월 0.27% 오르는데 그쳐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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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5 20:00  |  수정 2021-09-15 21:25
전국 평균의 1/5, 5대광역시 평균의 1/3 수준

지난달 대구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세종시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달에 비해 0.27%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7월(0.26% 상승)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세종(-0.29%) 다음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로, 전국 평균(1.34%)과 비교해서는 5분의 1, 5대 광역시 평균(0.93%)과 비교해서는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대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2월 이후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 2월 1.74%에서 1.46%(3월)→1.05%(4월)→0.98%(5월)→0.73%(6월)→0.39%(7월)→0.27%(8월)로 6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대구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 역시 0.27% 오르는데 그쳐, 세종(-0.19%)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도 올 들어 2월(1.30%) 이후 1.11%(3월)→0.82%(4월)→0.79%(5월)→0.58%(6월)→0.34%(7월)→0.27(8월)로 6개월 연속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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