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학생들이 소방설비를 활용한 전공수업을 하고 있다. <경일대 제공> |
경일대(총장 정현태) 소방방재학과는 최근 3년 기준(2018~2020년)으로 70여 명의 소방공무원을 배출했다. 앞으로 졸업생들의 추가합격이 예상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 합격자 배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소방공무원에 합격한 김인중(소방방재학과 3학년·전북소방본부 합격)씨는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과의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인터넷 강의에서 얻기 어려운 정보와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전공 수업이 잘 개설되어 있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신가연(소방방재학과 3학년·전남소방본부 합격)씨는 "소방방재학과에 재학하면서 전공 서적에서만 보던 기자재와 소방 설비를 실제로 다루면서 작동의 원리와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실습 기자재를 활용한 전공 수업에 대해 만족감을 밝혔다.
소방공무원 과정에만 특화된 것은 아니다. 소방방재 엔지니어 분야를 선택하여 취업한 학생들도 80% 이상의 높은 전공 취업 적합도(2020~2021년 졸업자 기준)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소방안전원, 대한산업안전협회,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공공기관 또는 전문기관으로 취업하고 있다.
김화영 경일대 소방방재학과장(교수)은 "현재 소방공무원 및 소방방재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를 대비해 2022학년도부터 소방행정 등의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드론 자격증과 같이 소방공무원 시험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갈 것이다"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소방설비 시설을 활용하여 소방 엔지니어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힘쓰겠다"고 교육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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