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민들레 이동 경로. <대구지방기상청 제공> |
제16호 태풍 민들레가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구·경북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민들레는 지난 23일 오후 9시쯤 괌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은 괌 서북서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94hPa이며, 최대풍속은 시속 76㎞이다. 아직 태풍의 강도는 특정되지 않았다.
태풍은 오는 29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30㎞ 부근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태풍 민들레가 한반도로 향할 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가을에 발생한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다음 주 북태평양고기압 위치에 따라 태풍의 이동 경로는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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